대전대 한의 박사과정 황승주 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선정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동서생명과학연구원 박사과정 황승주 씨가 최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이공분야 학문 후속세대 지원사업인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박사과정생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해 신진연구 인력을 육성하는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으로, 우수한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개인지원 사업이다. 황승주 씨는 이번 선정으로 1~2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기능성 위장장애(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위·식도 역류 질환) 발병 기전으로서의 카할기질세포 기능부전에 관한 연구’로 사업에 선정된 황승주 씨는 난치성 질환으로서 소화불량증,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포함하는 기능성 위장장애에 대해, 환자 증례와 유사한 전임상모델 확립과 위장관 운동성을 주관하는 카할기질세포의 기능부전을 증명해 발병기전을 규명하고자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4명이 해당 질환을 호소하지만 불명확한 병인원과 발병기전, 그리고 치료법의 부재로 그 심각성이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이번 연구로 도출될 기전규명 결과는 기능성 위장장애의 난치적 특성 해소는 물론 전임상연구를 매개로 하는 치료제 발굴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황승주 씨는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는 ‘문제해결형’ 연구자 덕목을 지도해주시고,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신 손창규 교수님과 이진석 교수님, 왕징화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토론하며 식견을 넓혀주신 연구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더욱 논리적인 병태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며, 향후 ‘animal-to-human’ 과정을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