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기관 이주 날짜 명확히해라" 촉구

세종시 이전 14개 연구기관 정확한 이전 시기 결정 못해

2011-09-27     이재용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갑)은 27일 “세종시로 이전하는 연구청사 이전시기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연구원들이 이주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연구기관들은 이주 날짜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세종시로 14개 연구기관 3,353명을 13년에 세종시로 이전 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정확한 이전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토연구원 등 4개기관은 현 청사를 매각한 대금으로 세종시 청사로 옮기도록 돼있는데 27일 현재 매각된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연구원 등 10개 연구기관은 KAMCO를 통한 위탁개발 방식으로 임차청사로 건축키로 하고 사업계획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박 의원은 “세종시 이전 13개 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애로사항을 모니터한 결과 5개 연구기관이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고급 연구인력 유출을 우려하고 있었다”며 “핵심 인력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 연구원의 배우자가 공무원 일 경우에도 정부가 추진중인 인사교류 (JOB-EXCHANGE)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총리실과 협조하여 연구원 배우자들이 공무원일 경우 인사교류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이전 공무원•연구원의 배우자(공무원)에 대해 대전의 정부3청사, 충청권 지자체-교육청까지 확대하는 광범위한 인사교류’를 실시 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