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반도체 산업 허브 육성 힘 받는다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 이장우 시장 자문위원 위촉 지역의 목소리 중앙 전달 가교 역할 속 성과 기대

2022-07-26     김거수 기자
이장우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대전의 반도체특화산업단지 지정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집권여당의 반도체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루트가 마된 것.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는 26일 이 시장을 특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와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해 반도체 산업을 대전의 핵심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문위원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이 참여하는 반도체특위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는 국가안보의 자산이자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반도체산업 육성'을 강조한 뒤,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위한 연구와 지원정책 마련하기 위해 설치한 위원회이다.

대전시는 지난 7월 14일 ‘나노·반도체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하고 나노·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또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 나노·반도체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역의 역량을 모아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대전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아울러, ‘나노·반도체산업 육성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기반구축과 기술지원, 인력양성 등 사업을 발굴하여 추동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반도체특위 활동을 통해 대전이 1시간 내 수도권 등으로 이동 가능한 접근성과 대덕특구 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 보유 등의 강점을 홍보하는 한편, 나노·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 반도체특화산업단지 지정 필요성 등을 적극 홍보해 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반도체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여 대전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반도체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