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내년 ‘천안 K-컬처 박람회’ 개최
내년 8월 11~13일 독립기념관 일원서 개최...시대와 국경 초월
[충청뉴스 최형순 박동혁 기자] “전세계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신이 깃든 독립기념관에서 무궁한 가능성과 미래가 있는 한류 문화에 K-Soul(역사·민족정신)을 담아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문화를 이끄는 최초의 한류 박람회를 만들겠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기자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첫 일성으로 천안독립기념관 일원에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의 밑그림을 그렸다.
박람회는 내년 8월 11~13일까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K-Soul이 담긴 초격차 산업 K-컬처 문화와 콘텐츠를 연구·전시하고,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K-Soul을 담은 최초의 한류 문화박람회로, 글로벌 문화를 이끄는 K-컬처의 본질에 집중한다.
‘K-Culture의 무궁한 가능성과 미래를 이끄는 박람회’ 주제로 역사-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콘텐츠로서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주인공을 이끌고자 한다.
그리고 ‘K-Healing의 풍류와 여유에 동화되는 박람회‘라는 주제로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우리 민족의 풍류와 여유를 체감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심 속에서 공연을 즐기기만 하는 축제가 아닌, 자연 속에서 체류하며 힐링과 치유를 만끽하고 공연 속에 동화되는 박람회다.
박상돈 시장은 박람회 추진 배경에 대해 “K-컬처 박람회를 통한 대한민국 민족문화자원의 글로벌 문화관광 콘텐츠화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며 “천안시는 대한민국 민족정신 및 문화유산이 깃든 독립기념관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던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개최해 지역문화 자원의 콘텐츠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족문화자원의 뿌리로 성장한 한류 문화의 초격차 산업화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새로운 한류 창출의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박람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다양한 한류 문화 거점 조성을 위한 행사가 개최 중이나, K-컬처의 뿌리, 세계화의 원천, 문화번영의 발자취 등에 대한 조명은 미흡한 실정이다”라며, “이에 따라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차별화된 박람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시 및 독립기념관이 지닌 특별한 역사문화자원과 상징성을 K-컬처와 연계해, 차별화된 콘텐츠 확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K-컬처를 알리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발굴 및 분야별 시상하는 컨셉의 개막식 연출 ▲뮤직콘서트, 먹거리 페스티벌 등 한국 K-POP 문화를 비롯한 음식 문화 체험 ▲K-드라마, K-영화, K-스타 토크쇼와 강연 등 배우와 작가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바라보며 경험과 노하우 공유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콘텐츠 제작(대한민국 역사 노래, 뮤직비디오 제작 등) 체험 ▲한국e스포츠협회와 연계한 E-스포츠 대회 유치 및 독립운동 정신이 깃든 국가 중심의 K-POP 커버 댄스 대회 이벤트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한 전시 부스 조성 및 웹툰 작가가 될 수 있는 체험 ▲패션·뷰티·굿즈 판매 및 전시 ▲조선 팝 버스킹, 독립운동가 옥중 서신 명상, 난중일기 등 풍류와 여백의 미를 체감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