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日자본 5900만불 유치

15년까지 1,500명 직·간접 고용효과, 1,360억원 수출효과 기대

2011-09-28     서지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8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3개기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공장 설립을 위해 5900만불 상당의 외자를 도내 합작기업에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서산시 서용제 시장권한대행, 아산시 김석중 부시장, 미쯔비시레이온 요코야마료이치(橫山良一)사장, 우베코산 와타나베 시노부(渡邊史信)상무, 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서영삼 전무, 솔브레인 정지연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향후 5년간 ▲일본 제1의 석유화학기업 미쯔비시레이온이 대산MMA의 서산공장부지에 HEMA(히드록시에틸 메타크릴산)사업을 위해 3000만불을 증액 투자 ▲우베코산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작사인 SUM의 아산 탕정공장에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소재생산을 위해 900만불을 신규 투자 ▲솔브레인은 공주 검상동에 설립한 일본A기업과의 합작기업에 OLED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공장 증설에 2000만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일본기업의 투자결정으로 2015년까지 약 1,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함께, 1,360억원의 수출효과 및 6,56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우베코산 와타나베 시노부(渡邊史信)상무는 “충남 아산은 고객접근성이 뛰어나며 전자재료 비즈니스를 하기위한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일본의 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기업의 충남 투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인 충남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생산유발효과와 수출증대 등을 통해 충남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용제 서산시장 권한대행은 “일본기업의 충남도 투자에 대해 환영하며, 기업이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