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변호사' 박철환 대전시 정무수석, 공식 업무 돌입
이장우 시장, 민선 8기 초대 정무수석에 박 변호사 임명 '정통 정무부시장' 역할 수행할 듯 총선 출마 대비 '정치적 경력 쌓기' 시각도
2022-08-01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지난달 29일 민선 8기 초대 정무수석보좌관(2급 상당·전문임기제)에 임명된 박철환(42) 변호사가 1일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40대 청년 변호사 출신이자 지방선거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박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이장우 시장, 이석봉 과학부시장과 함께 일부 실·국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업무에 들어갔다.
박 정무수석은 과학부시장(경제과학부시장 변경 예정) 체제에 따라 기존 정통 정무부시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지방정부 간 가교역할을 비롯해 시의회, 시민사회, 언론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 시장을 보좌할 계획이다.
1981년 충남 아산시에서 태어난 박 정무수석은 천안고·충남대를 졸업했다. 이후 2015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전문박사(공법)과정을 수료했다.
박 정무수석은 법조계 입문 이후 대전 유성구 고문변호사를 비롯해 대전 대덕구 정보공개심의위원, 대전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행정과 주민 간의 조정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 안팎에선 이번 정무수석 인사를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청년 변호사의 2년 뒤 총선 출마를 대비한 '정치적 경력 쌓기'로 보는 시각이 팽배한 가운데, 정무수석에 고위공직자 출신이나 정치인 출신을 앉힐 경우 권력 무게추가 크게 쏠릴 것을 대비한 일종의 용병술이란 분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