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협의회, 서남표 총장 사퇴 촉구
26개 혁신위 결의안, 특허문제 등에 대한 상호 입장차 심해
2011-09-30 이재용
KAIST 교수협의회가 혁신위원회의 합의서 불이행 등을 이유로 29일 서남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퇴진 의사가 없다고 맞서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협이 552명의 교수 중 369명(70.6%)의 교수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234명(63.4%)이 ‘합의서 불이행의 책임을 물어 총장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응답했다는 설명을 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퇴진 의사가 없다며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서 총장의 특허문제, KAIST 교육의 새 비전으로 제시된 Education 3.0, 대학평의회, 펀드손실 축소 의혹, 26개 혁신위 결의안에 대한 상호간 입장 차이가 벌어지고 있어 한동안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