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방위사업청 유치 놓고 대전시에 '맞불'

백 시장 "외부전문가 등 인적 인프라 총동원" 유치위원회 구성 시작으로 오는 26일 국회 토론회 등 '총력전'

2022-08-02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방위사업청 유치를 놓고 대전시에 맞불을 놓으며 총력전을 밝혔다.

백 시장은 2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상당 시간 방위사업청 유치에 대한 노력을 언급했다.

백성현

그는 “상황을 보고 포기하면 도전해서 이뤄낼 것이 없다. 이왕이면 충남 시군보다 광역시(대전)와 싸워서 이기면 환희가 클 것. 불리한 조건이지만 전열을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이미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대전시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놓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전시가 매스컴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크기 때문에 잘 되는 것 같지만 대통령 대전 방문과, 방위사업청장 대전 방문에서 보듯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논산에 왜 방위사업청을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적은 편지를 썼고 비서실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이 됐다고 들었다. 또 현재 방위사업청장에게 전달할 자필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현재 방위사업청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좋은 분들을 섭외하고 있다. 아마 기대하는 것보다 좋은 인적 인프라가 오픈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논산시는 오는 8월 26일 김종민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입지전에 뛰어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