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관창산단,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중심지로 키운다

2022-08-03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도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보령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개발, 장비‧기반 구축, 실증 등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전기차 실주행 기반 배터리‧차량 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 기술 개발 △리튬이온전지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4년 동안 국비 150억 원을 포함, 총 300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 사업이 탈석탄 지역 대체 산업 발굴‧육성의 성공 모델이 되고, 빅데이터 기반 자원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와 보령시가 지난해부터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국내외 전기차 수요에 따라 폐배터리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산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롭고 편리한 방식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프로세스를 개발, 충남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