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 재선거 야권단일화 전격 합의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공동공약 발표

2011-09-30     이재용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10.26 서산시장 재선거 승리를 위해 30일 서산시장 후보 야권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의 노상근 후보, 민주노동당의 신현웅 후보, 진보신당 김기두 선거대책위원장,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김신환 대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개 항목에 이르는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단일화 합의문에 함께 서명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2일 양일간 단일화 여론조사를 거처 ‘야3당 단일후보’를 결정하고, 오는 4일 오전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이들은 협약식에서 “재선거에 책임 있는 정당이 아무런 사과 없이 시장 후보를 내고, 또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도의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도의원 보궐선거마저 치르게 된 것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일 뿐 아니라 서산시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며 “이번 선거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지역주의 정당을 응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선출된 단일 후보가 서산시장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일후보가 선출되면 각 정당과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단일후보’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고, ‘투표참여운동’을 통해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등 공동보조를 맞춰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