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시안컵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유치 '총력'

9월 중 실사 거쳐 10월 중 개최국 결정 전망

2022-08-03     박동혁 기자
천안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 후보 도시에 선정돼 경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아시안컵 개최 의향서를 제출해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9월 중 AFC 실사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대한민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면, 천안에서 AFC 아시안컵 경기가 열리게 된다.

아시안컵은 아시아권(호주 포함)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로, 1956년 홍콩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부터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됐다.

당초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6월부터 중국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최권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카타르, 호주 4개국이 경쟁을 펼쳐 10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며, 우리나라는 63년 만에 대회 유치를 노리게 됐다.

윤성재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AFC 아시안컵 국제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축구 메카 천안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입장면 일원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건립 중이며, 그동안 FIFA가 주관하는 U-17, U-20 월드컵과 국가대표 A매치 개최 등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