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군수, 백제문화제 '성공 예감'

첫주말 20만 3055명 관람객 방문…체험·전시 프로그램 인기

2011-10-03     서지원

부여군(군수 이용우)·공주시(시장 이준원) 합작으로 펼쳐지는 ‘제57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1일 개막식에 이어 2일 첫 일요일을 보내면서 연이어 밀려드는 구름 인파에 벌써부터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백제문화제가 첫날인 1일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57회 백제문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이날 하루 동안만 20만 3055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측은 지난해 성공개최한 2010세계대백제전으로 인해 백제문화제에 대한 전국민의 인식이 개선된데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재미와 교육적 효과 등을 융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및 축제 노하우 등이 이처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백제의 부흥을 컨셉으로 삼아 1일 공주의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의 감동무대와 함께 한화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부산세계불꽃축제’ 및 ‘서울 세계불꽃축제’에 버금가는 불꽃쇼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막식장 주변에는 6만명 이상의 군중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낮 공주 공산성과 부여 구드래공원 등의 전시·체험 코너에는 백제를 주제로 제공하고 있는 풍성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웟다.

웅진백제의 문화유적인 공산성 안에 마련된 체험코너 ‘백제마을’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경우 5~7m 깊이의 땅속에 잠들어 있던 백제시대의 건물지 등과 더불어 백제가 멸망하던 당시 대단위 화재에 휩싸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또한 ‘백제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대장장이는 현재 문화재 복원작업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이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어모으고 있다.

구드래공원 일원에 마련된 체험·전시코너에는 백제복식, 백제기악탈 등 4종의 백제문화예술체험과 백제전통놀이 및 백제문양캐리커쳐 등 6종의 백제놀이체험이 관람객들의 흥미와 재미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1955년부터 시작된 백제문화제의 역사와 의미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는 ‘백제문화역사전시관’, 2010세계대백제전 행사 때 인기몰이를 했던 백제금동대향로 3D영상을 상영하는 ‘3D 영상관’도 관람객들이 운집하고 있다.

당초 12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예상했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측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아직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