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제6회 한남문인상' 수상자 발표

허형만·정순량 시인, 임선아 동화작가 등 3명 선정해 상패·상금 전달 예정

2011-10-04     이재용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는 동문 문인에게 수여하는 '제6회 한남문인상' 수상자로 시인 허형만씨(64·목포대 교수), 시조시인 정순량씨(72·우석대 명예교수), 동화작가 임선아씨(42·여)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운문분야 대상 수상자인 허형만 시인은 지난 1983년에 한남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허씨는 지난 1973년 ‘월간문학’으로 데뷔한 이후, 최근에 낸 시집 ‘그늘이라는 말’을 비롯해 13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제7회 영랑문학상, 제43회 한국시인협회상, 제12회 광주예술문화대상, 제1회 월간문학동리상 등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시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운문분야 대상 수상자 정순량 시조시인은 1963년 한남대 화학과를 제2회로 졸업했으며 우석대학교에서 재직하다 퇴임했다. 1976년 ‘대구매일’의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향일화’ 등 10여권의 시조집을 간행하고, 전라시조문학상, 전북문학상, 백양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더불어 젊은 작가상 수상자인 임선아씨는 1992년에 한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반쪽이’ 등 10여 권의 동화집을 발간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전달되며 시상식은 11월 초 '한남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한편 문우수한 작품 활동을 펼친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한남문인상은 2006년에 한남대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한남문인회(회장 김완하·문창과 교수)가 동문들의 문학 활성화를 위해서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