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포함 3축 유력"

2022-08-08     김용우 기자
이장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남과 전남, 대전 등 3축으로 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는 3축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과기부 1차관에게 경남과 전남, 대전을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 3축으로 가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며 “대통령실 경제수석 쪽을 통해서도 3축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조만간 경제부시장과 과기부 장관 등을 만나 쐐기를 박겠다”며 “대전을 빼놓고 선정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전의 강점을 정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만의 독자적인 우주산업 육성 프로그램 구축도 천명했다. 정보 공모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대전에서 많은 출연 연구 기관과 우주 관련 기업이 있다. 독자적으로 그런 기업을 키우고,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은 대전시의 몫"이라며 "외부의 정책(공모)에만 의지에서는 할 수 없다. 독자적으로 우주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로 전남(발사체)과 경남(위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 내 반발이 거센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