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용두동 '주택재개발사업' 첫 신호탄!

3만평 일대, 가장 살기좋고 쾌적한 단지 만들 것

2006-04-04     진민재 기자

대전 동구 중앙동 도심재개발의 뒤를 이어,  중구 용두동 일대가  '주택재개발사업'에 들어가 또 한번 역세권 재개발의 바람을 몰고 온다.

이번 사업을 맡은 용두동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주)리컨앤시티는 3일(월) 오후 7시 용두동 동부화재 1층에서 '주민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김수웅 추진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그 동안 20여개월의 긴 세월을 걸어왔다" 는 말로 입을 열었고 "2004년 우리와 근접해있는 목동에서는 이미 재개발추진을 하고 있었기에 우리도 재개발에 발을 들여놓자고 결심했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7월,  7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첫 시도로 2005년 1월 주민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설명회는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뜨거웠지만 일부사람들의 끊임없는 방해작업으로  상당히 힘이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오직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주민을 위하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정비업체 (주)리컨앤시티  김구철 회장은 이 날 설명회에서 1시간여 동안 구체적인 사업계획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주 관심이 재개발을 통해 과연 내 재산가치가 얼마나 올라가느냐에 쏠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연히 주민들의 재산증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택재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용두동 일대 3만 평. 여기에는 용두 아파트 및 충남여자중학교 옆 목동 1구도 포함되며 추진 1단계 기간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로 잡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주민 이 모씨(용두동,  남 46세)는 "여기와서 설명을 들으니 이해도 잘 되고 궁금했던 것들이 풀려 속시원하다"고 말했다.

강 모씨(용두동, 여 58세) 도 "낙후된 동네를 아까 화면에 보여준 대로 환하게 바꿔준다면야... 역세권이라 얼마나 좋아요. 용적률을 많이 받아서 개발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김 모씨(용두동, 여 62세)는 "재개발한다니 너무 좋다.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뒤에서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이 든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