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단체장, 첫 직무수행 평가서 '낙제점’

김태흠 50.6% 이장우 44.4% 최민호 42.2%

2022-08-09     김용우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민선 8기 첫 직무수행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18세이상 남녀 8500명(17개 시·도별 500)을 대상으로 7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50.6%, 이장우 대전시장 44.4%, 최민호 세종시장 42.2%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전국 평균인 53.1%에 못 미치는 수치로 김태흠 충남도지사만 과반을 넘겼다.

전국 17명의 광역단체장 중에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위, 이장우 대전시장 15위, 최민호 세종시장 17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6.1 지방선거 득표율 보다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방선거 득표율(51.2%) 대비 6.6%p 낮은 성적을 거뒀고, 최민호 세종시장 역시 선거 득표율(52.8%) 대비 10.6%p 하락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선거 득표율(53.9%) 대비 3.3%p가 빠졌다. 

민선 8기 '허니문 기간'에 진행된 조사 결과이지만 충청민들이 단체장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