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 2년 연속 전국 1위 불명예

청양 82.7명으로 계룡시 20.1명의 4배를 웃도는 수치 충격

2011-10-04     서지원

충남도가 인구 대비 자살자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충남도내 시·군 중 청양이 2년 평균 82.7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청남도의 인구 십만명당 자살자는 2009년 45.8명, 2010년 44.6명으로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2년간 전국 평균 자살자 31.1명 보다 45.3%가 높은 수치이다.

시군별로 2년 평균 인구대비 자살자를 보면 ▲청양이 8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안 73.7명 ▲예산 69.4명 ▲홍성 57.6명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청양의 82.7명의 경우 도 내 ▲최하위인 계룡시 20.1명의 4배를 넘는 수준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도관계자는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정신보건센터 운영, 자살예방상담 전화 운영 등 자살자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대비 자살자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충남도 내 노인 자살률이 높은 만큼 향후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울증 선별검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 정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돼 인구대비 자살자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군별 자살자 현황(2009~2010)

구분

2년평균

순위

연도별 자살자(10만명당)

2009

2010

충남도

45.2

 

45.8

44.6

천안시

34.5

14

34.5

34.5 

공주시

51.9

6

48.9

54.8 

보령시

47.8

9

44.0

51.6 

아산시

33.7

15

34.2

33.1 

서산시

56.1

5

50.7

61.5 

논산시

50.8

7

51.0

50.5 

계룡시

20.1

16

28.5

11.7 

금산군

38.2

13

31.9

44.5 

연기군

46.5

11

51.9

41.1 

부여군

48.4

8

48.6

48.1 

서천군

47.5

10

51.4

43.5 

청양군

82.7

1

94.4

70.9 

홍성군

57.6

4

61.4

53.7 

예산군

69.4

3

63.9

74.9 

태안군

73.7

2

83.8

63.6

당진군

44.9

12

51.6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