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국정감사서 안희정 정치 행보 직격탄

"충남도지사 자리는 대권도전 향한 정거장 돼서는 안돼" 비판

2011-10-05     서지원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이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차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치 행보에 대한 직격탄을 날렸다.

이명수의원은 "안 지사가 너무 정치에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며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어 정치나 행정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정치행보 보다는 충남도민을 위해 도내 큰 비중있는 사업, 신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충남도민이 도지사의 정치실험 몰모트(Guinea pig)인가?'라는 공격적인 제목 하에 "충남도지사의 자리는 대권도전을 향한 단순한 정거장이 돼서는 안된다"며 "스승인 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만 따를 것이 아니라 '실천행보'도 본받아서 충남도민들을 위해 직접 백방을 뛰어 다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민선 5기 1주년 맞아 충남공무원 노조와 공무원 40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70%가 소통이 잘 안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히고, "안 지사 강조하는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은대 어떻해 생각 하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그문제에 대해 내부적 소통이 원할 할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 밖에 이 의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 사업 ▲백제문화권 사업 투자율문제 ▲충남도 축제 방문객수 부풀리기 ▲3농혁신 재원대책과 추진체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