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전도사, 고교생 등 청소년 성매수남 검거

청소년 가출 권유해 성매매 강요한 피의자 및 성매수남 계속 수사

2011-10-06     이재용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학배) 아동·여성보호 1319팀이 지난 7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청소년(인터넷) 성매매 등 특별단속 결과, 가출할 것을 권유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피의자 7명 등 13명을 검거했으며 성매수남에 대해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청소년을 가출하도록 권유해 가출한 청소년을 모텔로 유인, 술을 먹여 집단으로 강간한 후 성매매를 강요한 피의자 3명을 구속, 4명은 불구속 기소했으며, 성매수남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또한 가출 청소년(14세, 여)에게 성매매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유인해 4월 초순경부터 6월 말경까지 인터넷 채팅으로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피의자 김모씨(19세, 여)를 검거했다.

이밖에도 가출 청소년과 성매매를 하기 위해 일명 대포폰으로 불리는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구입해 3회 성매매를 한 교회 전도사 정모씨(37세)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등 성매수남 5명을 검거하고, 통신수사를 통해 성매수남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들 역시 가출청소년이라는 점과 조를 편성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한 점, 성매수남 중 교회 전도사, 고 3 재학생이 있는 점 등이 충격적”이라며 “앞으로 더욱 더 강력한 단속으로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 성매수남에 대해서도 끈질기게 추적 검거해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