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제11기 어린이 본초탐사대 행사 개최

2022-08-12     이성현 기자
제11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전국 초등학생 및 학부모 대상 교육기부 프로그램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1회째를 맞는 현장체험으로 자연 속 약용식물 참사, 한의학 강연, 본초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이뤄져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 프로그램으로 재개했다.

행사 참여 접수 시작 후 2분여 만에 선착순 온라인 등록이 완료됐으며, 대전을 비롯해 파주, 수원,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21개 가족, 총 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에게는 어린이 본초도감, 배낭, 모자, 마스크 등 다양한 탐사용품이 지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탐사를 위해 소규모 인원으로 나뉘어 총 4개조로 조별 활동을 진행했으며, 각 조별로 본초 전문가와 함께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약용식물을 관찰하고 효능과 쓰임새 등을 학습했다.

탐사 후에는 연구원으로 돌아와 한의학역사박물관, 한의과학관, 향약표본관 등 연구원 전시시설을 관람하며 한의학 기초 지식을 배웠다. 또 본초 퀴즈 프로그램에서 조별 게임활동을 통해 탐사활동에서 배웠던 내용을 함께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완료 후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활동 후기를 담은 탐사보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진용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유익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