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전문가들 모이는 IAU 총회 폐막

2022-08-12     이성현 기자
IAU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31차 국제천문연맹(IAU) 총회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이번 총회는 최초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과 온라인 각각 1200여 명, 700여 명으로 총 1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선 205개 세션에서 약 1700개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으며, 7개의 심포지엄, 10개의 포커스 미팅 등 천문학과 천문학 관련 기술에 대한 주제뿐만 아니라 천문학의 발전과 협력에 관한 발표가 이뤄졌다.

주요 주제는 올해 4월 설립된 군집위성의 방해에 맞선 어둡고 조용한 하늘 지킴이 센터(CPS)다.

이 자리에서 천문학자들은 천체관측에 악영향을 끼치는 빛 공해와 전파의 간섭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과학성과, 초대질량블랙홀을 촬영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허블상수 불일치 등 다양한 주제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들을 위한 천체관측회(Public Star Party), 함안군 말이산 별축제, 국립부산과학관 대중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한편 IAU는 산하 과학문화 조직인 개발을 위한 천문학 분과(OAD)의 10주년을 맞아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 대회를 실시했다.

학생과 교사, 천문학 애호가, 아마추어 천문학자, 전문 천문학자가 함께 팀을 만들어 20개의 외계행성계 목록 중 하나를 택하고 그 이름과 제안 이유를 외계행성 이름짓기 대회 공식 웹사이트( https://www.nameexoworlds.iau.org/)에 제출하면 된다.

폐막식에는 제32차 IAU 총회 개최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국기를 이양했다. 제32차 IAU 총회는 2024년에 개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