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지상욱 前 대변인 탈당
통합안 수용 선언하며 분위기 쇄신하는 선진당에 찬물
2011-10-06 이재용
영화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자유선진당 지상욱 前 대변인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이 공천을 않기로 결정하자 6일 탈당을 감행했다.
이어 "선진당과 함께한 저의 정치적 실험은 오늘로써 끝이 났다"며 "저는 이제 사랑했던 선진당을 떠나고자 한다. 저의 정치적 신념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 前 대변인은 금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에게 출마를 권유한 분이 변웅전 대표다. 그런데도 저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언론플레이까지 했다"며 "뒤에서 뭔가 모종의 움직이는 세력이 있다고 저는 느끼고 있다"고 맹비난 한 바 있다.
지지부진한 통합 과정 속에 침체됐던 선진당이 지난 5일 당직자연석회의를 통해 국중련과의 통합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하는 듯 했지만 지 前 대변인의 탈당으로 또 다른 악재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