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황운하 의원
대전시당, 대의원 대회 개최 황운하 65.64%, 정기현 33.18% "총선과 대선 승리 사명감...혁신하고 이기는 시당 만들 것"
2022-08-1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황운하 국회의원(중구)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황 의원은 차기 총선이 치러지는 오는 2024년까지 대전시당을 이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17년 만에 차기 시당위원장 경선을 진행했다. 시당위원장 후보에는 황운하 의원과 정기현 전 시의원이 출마했다.
경선 결과 66.82%의 득표율을 얻은 황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은 33.18%를 얻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대의원 투표 50%를 합산해 반영됐다.
황 신임 시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선배·동료 의원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려 혁신하고 이기는 대전시당을 위해 전진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전에서 이기는 정당이 곧 대선에서 승리한다.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선 승리의 길이 보인다"면서 "총선과 대선 승리라는 뚜렷한 의제를 두고 당원들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하나로 묶어내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당위원장 출마 당시 공약으로 ▲직접민주주의 확대 및 당원 지위 향상 ▲시당위원장과 당원 간 온·오프 소통 강화 ▲평당원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당원 집단지성 발휘 ▲민주당 청년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육성 및 청년당원 정책역량 강화 등을 내세웠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등 민주당 중앙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