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명품 김 생산 위해 다각적인 노력 기울여

불법 김 양식 시설물과 밀식, 초과 시설 등 강력 단속

2011-10-06     서지원
지난해 김 황백화로 큰 피해를 입은 서천군(군수 나소열)이 명품 김 생산을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서천군 전체 김 양식 어장면적 3,200ha 중 약 84%인 2,675ha에 김 황백화가 발생해 240억여 원의 피해로 양식어가 및 김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군은 김 황백화 피해가 저수온 및 영양염 부족이 1차적 원인으로 판단하고 영양염을 대량 소비하는 규조류 출현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엽체 황백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김 양식 시설물과 밀식, 초과 시설 등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통한 어장 관리를 실시하며, 주기적인 해수 채취와 수질분석으로 해조류 바이오연구센터 등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향후 어장 관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시험양식과 지주식 무산 김 시범어장 운영, 냉동망 사용 확대, 서천군 해역에 적합한 우량종묘 개발 시범양식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관계자에 의하면 “불법시설, 밀식에 의한 조류소통 불량 등에 따른 영양염 결핍이 김 황백화 원인의 요인으로 밝혀졌다”며, “어업인 상생을 위해 스스로 불법시설과 밀식을 자제하고, 불법시설물에 대하여는 철저한 단속을 통해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