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벌 쏘임 사고 ‘경보’ 발령
벌 쏘임 안전사고 주의 당부
2022-08-1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는 여름철 야외 활동 시 벌 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폭염에 따른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 예보 단계를‘경보’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벌 쏘임 예보 프로그램은 위험지수 80을 초과하게 되면 경보를 발령하는데, 최근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와 기온 상승에 따른 벌 활동량이 증가해 위험지수가 96.89로 측정(7월 27일 기준)됐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등 자제 △밝은 색 계열의 옷 착용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곳으로 이동 △벌과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히 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는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특히, 호흡곤란과 청색증 등 쇼크 반응이 나타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영학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달라”며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