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조금만 기다려줘..."
이번주 중 거취 표명 시사
2006-04-04 편집국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대해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탈당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권 의원은 3일 "국민중심당을 입당해 대전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과, 무소속으로 남아 향후 정치행보를 갈 것이라는 등 자신의 정치행보를 두고 여러 예측들이 지역정가에서 떠도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런 예측 가운데 한 가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잠시 대전을 떠나 있었는데도,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고민의 일단을 털어놓았다.
권 의원은 특히 "주변에서 충고해 주는 말들도 50대50으로 갈라질 정도로 선택이 힘들다"며 "어떤 사람은 여론조사로 하는게 어떻냐"고 할 정도였는데, "이번주 안에 영감과 통찰력을 갖고 내 스스로 고독한 결정을 내릴테니 지켜봐달라"며, 최종 카드를 곧 꺼낼 것임을 시사했다.
기자수첩/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