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평동 주민자치회, "주민자치 선도적 추진"

- '행복한 해들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자치분권 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우수상

2022-08-1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주민이 마을 관련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결정해 집행할 수 있도록 주민세를 ‘자치분권 특별회계’로 운영하고 있다.

답변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은 “주민자치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회가 정치화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자치분권 특별회계 시행을 통해 주민이 마을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등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를 개소하여 세종시민의 마을공동체 활동, 주민자치 활동, 사회적경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는 주일식 센터장을 중심으로 4개팀(마을공동체팀, 주민자치팀, 사회적경제팀, 운영기획팀)이 ‘세종시 주민이 만들어가는 자치∙협동∙연대의 공동체’라는 미션을 가지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운영하는 시민주권대학-마을계획 과정을 통해 22개 읍,면,동의 마을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주민자치팀에서는 16일 대평동 다목적회의실에서 2022년 세종시 대평동 마을계획단과 함께 마을계획 과정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이은주 동장, 정다겸 사무장, 박설하 주무관, 류광석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정상기 단장, 김영길 계획단장, 이재익 지원가, 정아름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담당 등이 참석했다.

대평동 주민자치회는 1층 로비에 소원나무를 설치하여 의견을 수렴 하였고, 마을신문을 최초로 만들었으며, 주민자치 위원들의 명함 뒷면에는 마을계획사업 설문지를 만들어 주민자치를 선도적으로 추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1년 마을계획사업은 “행복한 해들마을 가꾸기사업으로 주민자치 강의실을 영상(실시간·녹화)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리모델링 하여 주민자치 홍보영상 제작에 활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22년도 마을계획사업은 ▲프리마켓(마을장터)운영 ▲대평동 중장기 마을계획수립 ▲주민 공동장독대 운영 ▲대평동 지도 만들기 등 5개사업을 계획 하였다.

그러나 프리마켓(마을장터)운영은 지난달 7월 2일 시행하였으나, 나머지 사업은 주민편익 제고를 위한 ’스마트 그늘막 신규 설치‘로 7월 주민총회에서 변경 의결했다.

프리마켓(마을장터)운영은 '주민참여 벼룩시장 운영, 체험프로그램 및 재능기부 공연을 운영, 나누고 다시 쓰는 환경의식 제고 및 도심속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대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찾아가는 복지상담, 착한나눔 이웃 돌보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동네장터를 치러 자원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23년 마을계획사업은 ▲주민의 만남과 소통거점 확보 ‘대평 힐릴라운지 조성' ▲주민가족 화합의날 ‘대평한마당 운영’ 등 2개 사업을 주민총회에서 최종안으로 선택했다.

‘23년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는 ▲스마트 그늘막 설치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 설치 ▲바닥신호등 설치 ▲도서관 도서확충 주면소재지 소공원 정비 등이다.

류광석 주민자치회장은 “세종시 관문에 걸맞게 공설운동장 축구장에 한글도시 세종 상징탑을 설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업종제한 완화로 상가공실 최소화에 앞장서 줄것과 기업유치을 통해 인구증가를 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상기 단장은 “동지역 행정복지센터내 노인문화센터 명칭을 노인이라는 명패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며 변경을 요청했다.

김영길 계획단장은 “세종시 교통에 대한 시민들 불만이 고조 되고 있다”면서 교통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은주 대평동 동장은 “행복한 해들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자치분권 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더나아가 “주민들이 더 좋은 대평동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지원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다겸 사무장은 "마을계획 수립과정은 행정복지센터는 보조적인 역할일 뿐 사실 주민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평동 마을계획 예산은 동지역에서 제일 적어 한정된 재원에 또 사업가능성을 검토하다보면 원활한 사업추진 어렵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