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94년 이후 28년만에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 올라
2022-08-1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고등학교가 28년만에 고교야구 정상에 올랐다.
대전고는 1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전주고를 7대4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1994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총 42개교가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대전고는 백송고를 상대로 압도적 승리(9대0 승)를 가져간 것을 시작으로 유신고(9대3 승), 라온고(5대3 승)를 차례로 물리쳤으며, 준결승전에서는 안산공업고를 18대4로 크게 이겼다.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만나 초반부터 5대0으로 리드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으며, 최종 스코어 7대 4로 전주고를 누르고 28년 만에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루수로 출전한 곽성준 선수(대전고 3학년)는 최우수선수상(MVP), 타격상, 최다안타상을 휩쓸며 미래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스타로 기대감을 높였다.
대전고는 1987년 청룡기, 1990년 봉황대기, 1994년 대통령배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번째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