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이륜차 사고' 3년 연속 증가세

매년 증가하는 이륜차 사망사고, 시민참여로 잡는다

2022-08-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로 매년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이륜차 교통사고는 1,188건 발생하여 2020년 대비 8.8%(115건) 감소했으나, 사망자수는 53명으로 전년대비 12.7%(6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2022년 상반기 관내 이륜차 사망사고 역시 팬데믹에 따른 배달문화의 확산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2019~2021) 이륜차 사망사고의 지역별 비중은 대전 15.9%, 세종 6.9%, 충남 77.2%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충남지역의 경우 2019년 이후로 매년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최근 3년간 전체 이륜차 사망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 이륜차 운전자의 사망사고 비율이 42.1%로 어르신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이륜차 공익제보단’ 운영, 사고다발지역 이륜차 안전모 씌워주기 캠페인, 배달 라이더 및 고령자 대상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 소속 380여명의 이륜차 공익제보단은 6,803건의 법규위반 신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지자체, 경찰 협업 야간 법규위반 합동 단속에도 참여하여 안전한 이륜차 운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전시·대전경찰청과 협업하여 8월부터 12월까지 이륜차 불법행위 집중단속 및 모두가 동참하는 시민감시자 제도도 병행 운영한다.

대전세종충남본부 가두현 본부장은 “이륜차 운전자는 안전모 착용과 교통법규준수가 필수이며, 모두가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