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캘리그라피 작가, 세종시 '호흡' 전시회 개최

- 21일까지 금강문화관 세종보갤러리에서 개최 - 캘리그라피와 문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민들의 큰 호응

2022-08-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순자 캘리그라피 작가의 '호흡' 전시회가 오는 21일까지 금강문화관 세종보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캘리그라피와 문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호흡은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것이며, 생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호흡은, 다시 말해 숨을 쉰다는 것은 생명과 직결되며 아주 중요하다. 들숨과 날숨의 조화를 잘 이룬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평화를 얻는다. 지치고 답답한 현실에 여유를 가지고 좋은 호흡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흡전에서 17작품을 전시했다. 획의 변화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담았고 문인화와 어우러져 담백한  한국의 미를 살렸다. 특히 '사라진 자음' 캘리그라피 작품을 통해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보고자 하였다.

이와함께 “나의 글씨가 꽃씨가 되어 꽃을 피우고 사람들이게 좋은 향기로 전해졌으면 한다고”고 모토를 소개했다.

조희성 (사)한국조형미술협회 세종지회장은 “김순자 작가는 나름대로 독특한 예술감각이 있을뿐더러 대한민국 100대 명산 캘리그라피 기행을 하면서 산에서 느끼는 자연감성을 담아보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작품속에 묻어난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나아가 “그동안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한 캘리그라피와 문인화를 조화롭게 풀어나가는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사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전시회를 들어온 순간 “방명록에 호흡을 멈추고 바람의 소리와 닭의 소리와 학의 소리를 들어라”기재하면서 “저에게 현시점에 꼭 필요한 메시지라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