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한글날은 혁신의 날"

한글날 경축식서 강조…“구조적인 소통 칸막이 끊임없이 깨줘야”

2011-10-09     서지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와 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공동 주최한 제 565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도청 대강당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종성 도교육감, 한글학회 및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행사는 천안시립합창단과 충남교향악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격려사, 한글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안희정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65돌 한글날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 (한글 창제를 통해) 강조하셨던 국민과 국가에 대한 사랑의 정신은 칸막이와 벽을 조금 더 허무는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소통의 칸막이를 끊임없이 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어법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구조로부터 만들어지고, 이 구조가 좀 더 사람들에게 널리 소통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제2의 훈민정음 창제의 정신”이라며 “이 때문에 한글날은 혁신의 날이자, 사람들과 소통하는 정신의 날이며, 국가라는 이름으로 단결하는 애국심의 날”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전 세계의 모든 역사에게 자기나라의 독립된 역사와 독립된 글 체제를 가지고 있는 역사는 흔치 않다”며 “이런 점에서 한글날은 이제까지 수차례 기념해왔던 역사의 성격대로, 우리 선조와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