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을지연습 '최종점검'

2022-08-22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김태흠 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위기 대응을 위한 전시 행정 체제 전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오는 25일 상황 종료 시까지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도와 시군, 주요 공공기관, 중점관리업체 등 190여 개 기관 6200여 명이 참여한다.

국지 도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조치 능력 향상을 위한 ‘위기관리 연습’, 기관 소산 훈련 등 ‘전시 전환 절차 연습’, 전쟁 발발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신냉전 기류 형성, 동북아 각국의 상호 영향력 확대 노력에 따른 군사적 긴장 고조, 북한의 대남 국지 도발 등을 가정한 가상 상황을 조성, 충무3종사태를 선포하고 연습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및 핵실험 징후 관측,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갈등 고조 등 한반도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적 전환기를 겪고 있다”라면서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보완하고 전쟁과 테러, 사이버공격 등 비상 대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굳건한 안보태세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결코 평화를 얻을 수도 없고 이를 지켜낼 수도 없다”라며 “연습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 직원 모두 기민하게 대응하고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