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주 클러스터' 지정 확실시...과기부 "3각 체제 구축"
2022-08-22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전남과 경남에 이어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22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발사체, 위성 산업 특화지구를 포함한 3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한 언론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지정 놓고 정부 정책 오락가락'이란 제하의 기사에 이같이 반박, 대전시 추가 지정에 못을 박았다.
이 언론은 "우주정책을 추진하는 과기부는 전남과 경남의 2축 체제, 대통령실은 전남, 경남, 대전 3축 체제라는 서로 다른 정책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과기부는 설명자료를 내어 "현재 후보지가 선정된 2개 특화지구(전남, 경남)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에 지정할 예정"이며 "신규 1개 특화지구는 연구·인재 개발기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대로 절차를 거쳐 지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연구·인재 개발기능' 중심을 언급해 신규 1곳은 대전이라는 결정적 힌트를 남겼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전의 연구·인재 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등 3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서 NASA(미 항공우주국)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