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김태흠, 충남의 상전벽해 이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안면도 개발 정상궤도 안착 등 도지사 취임 1달여 수십년 답보 지역현안 해결 눈길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충남 부여·청양 특별재난지역 선포, 안면도 개발 정상궤도 안착,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본격 추진….
충남도백 취임 후 한 달여의 시간 동안 김태흠 지사가 이뤄낸 굵직한 도정 성과들이다.
실제 김 지사는 취임 후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인맥과 특유의 강한 추진력, 강직하면서도 합리적인 성품에 기반한 협상력으로 다양한 지역현안 해결의 발판을 다졌다.
말 그대로 ‘힘쎈 충남’의 도약대를 건설해, 다양한 현안과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쾌도난마’처럼 해결한 셈이다.
김 지사가 짧은 기간 일궈낸 다양한 성과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부여·청양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꼽을 수 있다. 김 지사의 넓은 인맥과 정치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번 부여·청양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 지사의 정치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신속한 결단을 내린 이면에 김 지사와의 관계와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지사는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난 14일 부여·청양지역을 긴급 방문한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또 지난 16일 부여·청양을 찾은 이 장관에게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설명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차 요청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정부 각료 중에서도 윤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충남의 대표적 난제였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 점 역시 김 지사의 도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김 지사는 최근 ‘안면도 관광지 3·4 지구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0여 년간 표류하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청신호를 취임 한달 남짓 된 김 지사가 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대변하듯 김 지사는 “이번 계약은 안면도 관광지 조성 터닝 포인트”라고 역설했다. 안면도 개발 30년 표류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의미다.
약속사업 추진 역시 남다른 모습이다. 김 지사는 취임 후 1호 결재 사업으로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건설의 ‘물꼬’를 텄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과 경기 간 초광역 협력을 통해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지털 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상주 인구 330만명의 메가시티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