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명가 쿠첸, 천안공장 신축…”3년 후 매출 5천억” 선포

30년 만에 천안공장 신축 창립 46년 만에 BI 전면 교체...제2의 도약 선언

2022-08-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3일 천안시 입장면 독정리에서 신축공장 준공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이동건 부방 회장, 박재순 쿠첸 대표이사, 신동헌 천안 부시장을 비롯해 고객사, 협력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I와 슬로건을 새롭게 선보였다.

쿠첸은 1992년 서북구 공단로에 건립한 기존 천안공장을 입장면으로 이전하기 위해 작년 2월부터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23,801㎡ 규모로 건립했다.

쿠첸의 스마트공장은 생산과 물류 공정을 원스톱으로 집약해 제조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총 생산 능력은 100만대이고, 현재 5개의 완제품 라인과 2개 반제품 라인으로 전기압력밥솥, 전기레인지, 플렉스쿡 등 250개 모델을 생산 중이다.

비전선포식에서 쿠첸은 창립 46년만에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Smart Kitchen Story’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BI도 전면 교체했다.

쿠첸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쿠첸의 브랜드 핵심 가치인 ‘Smart’, ‘Stylish’, ‘Reliable’을 표현했고, 색상은 오렌지 컬러를 활용해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로써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나타냈다.

쿠첸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협력업체들과 상생 정책을 발전시켜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으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 ▲경쟁우위 확보 및 이익기반 성장 토대를 마련해 위기 돌파 ▲IH압력 및 모터기술의 고도화와 IoT∙AI 등 신기술 영역으로의 과감한 투자 ▲공격적인 고객 접점 마케팅 ▲제조 기술 및 품질 관리 수준 향상을 내세웠다.

박재순 쿠첸 대표는 준공식에서 ‘도전 2025년, 555’라는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2025년까지 매출 5천억,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하고, 주방가전 Top 5 확보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대 전략을 한결같이 실천해 밥솥 명가로서의 자존심과 영예를 재건하고, 100년 지속 기업으로 존속하기 위한 핵심 역량과 자신감을 회복해 당당히 일류 기업 쿠첸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사를

축사에 나선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쿠첸은 우리 천안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명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관계자 121명이 동시에 커팅식을 하는 '121 그랜드 세레머니'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