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중심당 입당 여부 고심

심대표 영입 공식화 할 듯, 지역 정가 관심

2006-04-05     김거수 기자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권선택의원(대전 중구)이 무소속 출마와 중심당 입당 후 출마를 놓고 고심중이며 다음주 초 입장을 정리, 발표할 예정이다.

권의원은 4일  "현재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타정당에서 공천 탈락한 후보자들과 규합해 지방선거를 준비하거나 중심당에 입당, 경선을 통해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변에서도 무소속과 중심당을 놓고 맞서고 있으나, 시장 출마 의지는 강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중심당 입당시 지각  입당으로 발생하는 경선에서의 불이익 문제, 창당 공신인 남충희 임영호 두 예비후보와의 경선시 승리 여부 등으로 쉽게 입당을 결정하지 못하는 요인이다.

당내에서 합의 추대 형식은 기대 하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예비후보들은 "원칙대로 경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권의원 또한 경선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당한 상황에서 경선을 거부하기에는 명분이 약한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권의원의 중심당 입당 시점은 심대평대표와 지도부가 어떤 환경을 제공해 주느냐에 따라 결정지어진다.

한편 중심당은 5일 오후 대전 연정국악원에서 열릴 예정인 중앙당 상무위원회 전국 대회장에서  심대평 대표가 권 의원 영입을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여 지역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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