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본예산 편성 시작... 실·국장들 장관이라 생각하고 도정 임해야"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내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실무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내년 국비 확보와 연계해 투자 방향을 재설정하면서 비효율적인 고정 경직성 경비는 대폭 절감해야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민선8기 4년차인 2026년까지 큰 그림을 그려 대형 프로젝트와 전략사업을 발굴, 충남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지난번 호남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처럼 저와 부지사가 최종 매듭을 지을 테니 크게 생각하고 과괌하게 시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실수나 책임은 제가 지을 테니 (실·국·원장들은) 주무 부처 장관이라 생각하고 모든 도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이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에 따른 대응 추진에 대해 보고했다.
이 실장은 “국회 심의단계 중 정부예산 추가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 하겠다”며 “미반영 사업 논리 보강 및 중앙부처 협의를 통한 신규사업 발굴 추진, 국회의원 사전 설명을 통한 예산 반영 필요성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정부예산과 관련해 아직도 찾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 어떤 사업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안되는 것도 왜 안되는지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640조 규모의 2023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해 심의 중이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