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권선동, 연연하지 말고 물러나라"
이번 사태의 장본인은 권선동 원내대표 책임지고 물러나길.. 이준석 복귀는 상식에 어긋나는 것
2022-08-29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친정당인 국민의힘 내홍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금의 사태 수습의 첫 출발점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은 권성동 원내대표라고 직격 한 것이다.
그는 “법원의 판결도 권 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당을 수습하는 과정이 비상 상황으로 보지 않는 것”이라며 “사태 수습 후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한 사람만 사퇴하면 되는데, 멀쩡한 당헌·당규 개정이니 헛소리만 하고 있나?”라며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 비대위가 전당 대회를 준비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뭘 그렇게 자리에 연연하고 미련을 가지냐”며 “이미 원내대표로서 헛발질하면서 밑바닥이 다 드러났고, 권위가 사라진 마당에 원내대표 자리를 붙잡고 뭉개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의 당 복귀에 관해 “당 대표로서 품위 훼손을 당에 해를 끼쳐 6개월간 당원권 정지된 사람을 정지가 끝나면 대표 복귀 상황을 가정해서 헛소리하는 사람들, 제발 정신 차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본인의 부도덕성 때문에 징계된 사람이 임기가 남았다고 복귀하는 것은 상식이냐”라며 “원칙과 상식을 갖고 행동하자”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역할”이라며 “ᄈᆞ른 사태 수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