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근 아산시의원, "행정 아닌 발로 뛰는 문화재단 돼야"

관리만 하는 문화재단 안타까워

2022-08-2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은 지난 2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의 문화재단이 아닌 발로 뛰는 현장의 문화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정근 의원은 전문적인 문화예술과 축제사업을 위해 문화관광과에서 출연해 설립된 문화재단의 배경을 설명하며, 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문화재단의 비전에 관해 물으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안 의원은 “2008년 설립 목적과는 다르게 문화재단의 역할이 새롭게 프로그램을 설정해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시민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해야 하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관리만 하고 있고 지역예술인의 공연 퀄리티에 대한 평가 기준도 없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은행나무길 콘서트, 소소한 콘서트, 문화예술단체 행사지원사업 등 종료 후 사후 평가를 통해 예술인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급여 등에 대해 자산운용 개선과 연차수당, 복지포인트, 성과지표, 시간외근무수당 등 하나하나 의문을 제기하며 소명을 요청했고, “우리 시 문화재단이 진정으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