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붐비는 태안반도

10억원 이상의 치어 방류, 인공어초 투입 등 많은 노력 기울여

2011-10-13     서지원

태안군은 천혜의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다목장화 사업 및 수산자원 방류 사업으로 인한 많은 어획량 등이 전문 낚시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우럭과 광어 등 꾸준히 나오는 어류는 물론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한창 잡히는 시기라 낚시배가 11월말까지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또한 이렇게 주말이면 낚시객이 하루 평균 4천여명이 몰리면서 인근의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이 호황을 맞고있어 올 여름 오랜 장마로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가 다소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낚시객이 주로 몰리는 곳으로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과 주꾸미가 잘잡히는 대야도, 일몰 장면으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 인근 방포항을 들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신진도항, 모항항, 학암포항 등의 항포구에서 낚싯배를 구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안흥항을 통해 낚시를 다녀온 김 모(46세, 서울시 강서구)씨는 “낚시를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오늘처럼 하루만에 광어를 30마리 넘게 잡은적은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이렇게 재밌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매년 10억원 이상의 치어를 방류하고, 인공어초를 투입하는 등 군을 바다낚시의 최고 메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