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장안순 당서기 예방

옌벤주와 교류협력 확대 협의…옌벤주 60주년 행사 초청 받아

2011-10-14     서지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4일 도청 집무실에서 중국 옌벤조선족자치주 장안순(張安) 당서기의 예방을 받고, 양 지역간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옌벤주를 포함한 지린성 정부 대표단과 기업인이 참가, 행사를 빛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안 지사는 “충남과 옌벤주는 전통적인 농업지역에서 첨단산업지역으로 변환을 모색하고 있는 등 유사점이 많다”며 행정·문화관광·농림환경·청소년 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제안했으며, 양 지역 모두 각 나라에서 인삼 생산과 수출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 농업기술과 인삼산업 발전 교류 등도 요청했다.

장 당서기는 내년 옌벤조선족자치주 건립 60주년 기념행사에 안희정 지사가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안 지사는 참가를 적극적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린성 동북부 러시아와 북한 접경에 위치한 옌벤주는 충남 면적의 5배에 달하는 4만3천여㎢의 면적에 인구는 218만명으로, 산림과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중국, 장백산)이 소재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장 당서기는 1965년생으로 지린공업대를 나온 뒤 퉁화시 시장과 당서기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옌벤주 당서기를 맡고있다.

도는 지난 2002년 옌벤주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투자설명회와 공무원 연수, 청소년 교류 등 올해 6월까지 80여 차례의 상호교류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