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천안시의원, '천안시정연구원' 설립 촉구

2022-09-01     박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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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차선거구)은 1일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천안시정연구원’이라는 요지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정연구원 설립을 촉구했다.

정선희 의원은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인구 100만 이상 시로 제한됐던 지방연구원의 설립 요건이 인구 50만 이상 시로 완화됐으며, 이에 따라 천안시도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는 지역 현안에 맞는 시정 전반에 걸친 연구를 수행할 시정연구원이 없어 현안과 관련된 연구과제 등을 수탁성으로 외부기관에 의뢰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연구용역은 232건으로 총 80억 3천5백만 원을 연구용역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천안시와 상황이 비슷한 성남, 화성, 청주, 부천, 남양주, 전주, 안산, 김해 등 8곳의 기초자치단체가 독자적인 지방연구원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천안시 또한 자치분권 시대,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정책기획 및 연구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연구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천안시정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자치행정의 체계적인 연구를 주도하는 천안시의 싱크탱크 역할, 지역사회의 필요한 정보제공자 역할,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를 함께 대응하는 협력 허브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정된 지방연구원법과 자치분권 정신에 맞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천안시정연구원이 하루빨리 설립되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