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예비대상자 19가정 선정…가족당 평균 300~400만원 지원
2011-10-17 서지원
태안군(군수 진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삼성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 후 모국방문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결혼 후 처음으로 모국 베트남을 찾는다는 A모(32)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한 뒤 "고향에 가면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 어렸을적 추억의 장소를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에 빠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국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가족 간의 화합을 다져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안군은 모국방문 후원사업 이외에도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나라별 지역별 자조모임, 다문화 가족 방문 교육사업, 쌍방향언어 문화체험 캠프, 한글교육 사업 등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