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이 만든 오케스트라, “논산 유스아티스트”
비전공자+전공자 직장인들이 모여 만든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강경야행 공연 이어 9월 첫 정기연주회 개최 예고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충남 논산 지역 일반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수준높은 공연을 잇달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체는 비전공자 직장인들과 전공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논산 유스아티스트’로 현재 20대 학생부터 50대 직장인으로 구성돼 함께 연습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결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논산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아마추어 플레이어들도 공연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 귀에 익은 영화음악과 대중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면서 음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어내 협력의 사례를 보여준 것.
또한 지난 8월 말 열린 강경 문화재야행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단체를 이끌고 있는 박지혜 대표(32)는 “논산은 공연을 비롯해 각종 문화에 대한 열망이 크고 스스로 문화적 지식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시민이 많은 지역”이라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필요한데 논산 유스아티스트는 원하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단체를 소개했다.
논산 유스아티스트는 현재 13명의 단원들이 준비하고 있지만 인원이 많을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오케스트라 특성 상 단원 모집이 필요한 실정이다.
박지혜 대표는 “연주회에 참가할 단원을 더 모집하고 있다. 어떤 악기든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 유스아티스트는 오는 9월 24일 논산아트센터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으며 티켓과 후원받은 금액은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 논산유스아티스트 사무실 : 논산 아주아파트 상가 3층 논산시예술음악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