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디스플레이 소재 ‘테스트 베드’ 구축...국비 164억원 확보

2024년까지 174억 원 투입 장비 구축‧기술 지원

2022-09-05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도가 도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소재 개발과 제품화 등을 지원하게 될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충남도청사

도는 ‘2022년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과, 국비 164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 베드는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반 조성, 성능‧신뢰성 평가 등을 위해 2024년까지 총 174억원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내에 구축키로 했다.

테스트 베드 세부 사업 내용은 △장비 구축 △기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전용공간 확보 등이다.

테스트 베드에서는 이와 함께 앵커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품 시연을 할 수 있도록 신기술 데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발한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통합 지원 체제도 마련한다.

이밖에 신기술 정보 공유와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며, 분야별 기술 커뮤니티도 구성‧운영한다.

도는 테스트 베드가 본격 가동하면 과학‧기술적으로 디스플레이 아이디어-소재 개발-시제품-사업화 등 전주기적 기업 지원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정받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와 현재 구축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등과 연계하면, 디스플레이산업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조기 추진은 민선8기 힘쎈충남의 공약 사항”이라며 “이번 테스트 베드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내 소재‧부품 전문 기업을 발굴‧육성하며 경쟁력 강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구축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