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원주연 명예교수, 정년퇴임 맞아 학생들에 커피 선물
2022-09-0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년퇴임을 맞은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커피 선물로 감사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대전대학교는 스포츠과학부 원주연 명예교수가 2학기 개강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커피를 선물하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고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대학 내 커피숍 2곳에서 진행된 행사는 각 점포 당 커피 100잔씩을 방문객들에게 선착순 무료 증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31일자로 정년퇴임한 원 명예교수는 지난 1988년부터 33년간 대전대학교 교수로 재직한바 있으며 이번 행사는 이를 기념해 원주연 교수의 가족들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명예교수는 평소 정년퇴임을 앞두고 “교수로서 33년을 지내고, 영예롭게 정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대전대학교 학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대전대人’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원주연 명예교수의 딸 원영아씨는 “아버지가 교원으로서 재직할 수 있었던 건 바로 학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전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