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누구보다 빨리' 24년도 정부예산 확보 총력
김태흠 지사 "1조 원 확보위해 500~1000개 신규사업 발굴해야" 보통 연초에 계획... 시간 부족해 놓치는 사업 많아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도가 파급효과가 큰 신규사업 중심으로 선제적 전략사업을 발굴, 추진해 2024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
앞서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8조655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2814억 원 더 확보한 금액이다.
하지만, 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후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대표 전략 신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미리 발굴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9월 중에 도 실·국 및 전문가와 회의를 통해 사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10월에는 사업 로드맵에 대한 구체화를 제시하고 연말까지 국가재정운영계획 및 상위계획 반영 등을 건의한다.
도는 올해 정부예산안에서 삭감된 예산에 대해 파악하고 대응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24년도 정부예산을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과 지역에 꼭 필요한 현안 사업 중점으로 꼼꼼히 살펴 올해보다 1조 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기선 도 예산담당관은 “보통 정부예산 로드맵은 연초에 했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사업 발굴도 안 되고 준비가 조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부터 매주 회의를 통해 신규사업, 예타 등 철저히 준비해 내후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2024년 정부예산을 지금부터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예타 등 전략사업 발굴에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비 증액을 위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