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3+1 유학제도' 운영...우즈벡 학생 113명 유학

76개국 1,647명의 외국인 유학생 선문대, 소위 ‘작은 지구촌’

2022-09-06     박동혁 기자
한국국제대학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한국국제대학교(KIUF)와 3+1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113명의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선문대 캠퍼스에 발을 디뎠다.

6일 선문대에 따르면,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교는 2년간의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문대 경영학과 외 7개 학과 등과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이들은 3학년까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남은 1년을 선문대에서 수학한 후 각 대학의 복수 학위를 얻게 된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관계자는 “한 번에 비자 발급을 이렇게 많이 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자국의 학생들 격려를 위해 6일 부대사, 영사가 선문대를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문대로

KIUF는 2019년 9월 한국인인 박준호 이사장이 개교하면서 모든 교육과정을 한국어로 교육하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한국형 사립(종합) 대학으로, 한국의 학문과 문화를 알리고 양국 우호와 교류의 장을 개척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손진희 국제교류처장은 “3+1 유학제도는 KIUF와 연간 1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이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외교에도 기여하며, 선문대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는 전 세계 76개국 1,64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하고 있어 소위 ‘작은 지구촌’이라 불린다.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운영해온 선문대의 국제교류 대상 학교는 43개국 154개 대학으로 늘었으며,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출국하고 그 이상이 선문대로 공부하기 위해 입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