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등교 후 늘어난 학교폭력 '왜'

2022 학교폭력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으로 증가 피해유형 언어폭력 최다...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순

2022-09-07     최형순 기자
세종교육청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올해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 같은 결과는 세종시교육청 등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올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1%(826명 응답)를 기록했다.

지난 4개 연도를 비교해 보면 2019년엔 2.2%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발생 후인 2020년 1.2%, 2021년 1.5%로 줄었다.

올해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셈이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4.2%, 중학교 1.2%, 고등학교 0.3%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0.9%p, 중학교 0.7%p 증가, 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했다.

응답 건 수(중복 응답 포함) 기준 학교폭력 피해유형 별 비중은 언어폭력(41.4%)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4.4%), 신체폭력(13.7%), 사이버폭력(9.6%)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가해응답률은 0.7%(264명 응답)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0.3%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1.4%, 중학교 0.4%, 고등학교 0.1%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0.6%p, 중학교 0.2%p, 고등학교 0.1%p 증가했다.

전체 목격응답률은 4.8%(1,864명 응답)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1.7%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8.4%, 중학교 3.7%, 고등학교 0.9%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2.6%p, 중학교 1.8%p 증가하고, 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