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원내대표 사퇴

"사퇴 뜻 굳힌 지 오래...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

2022-09-08     김거수 기자
권성동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원내 지휘봉’을 내려놨다. 취임 5개월만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고 했다.

이어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됐다. 그러나 이제서야 뜻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며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대위 전환을 위해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국가 정상화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언제나 저의 거취보다 우선”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 보수정당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내 갈등의 치유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장제원 의원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안 맡느냐’는 질문을 받고서는 “지난 대선 때부터 오늘까지 쉼없이 달려왔다”며 “당분간 좀 쉬면서 당과 나라를 위해서 정치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건지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